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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학번 김성훈 (학사과정)

admin 2019.04.03 11:19 조회 수 :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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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물리학과 학부 17학번 김성훈입니다. 물리학과에 온지 벌써 2년차가 되었어요.

왜 물리학과로 진학했나요?

사실 저는 어릴 때 전자공학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스마트폰이 나와서 세상을 바꿔나가는 걸 보고 ‘나도 저거 해야지’하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다 더 멋있고 대단한 걸 발견했어요.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이해웅 외)’를 읽으며 양자정보학이라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이게 언젠가 세상을 바꾸겠구나!’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양자우연성(니콜라스 지생)’같은 책을 읽으며 양자이론의 아름다움도 느꼈어요. 양자이론을 이용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과학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자연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아가는 일이 참 즐겁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이곳 물리학과에 진학했고, 지금은 학교에서 양자역학, 양자정보 수업을 들으며 더 자세하게 배워나가는 중이에요.

물리학과 진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물리학과 생활이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과제도 많고 수업 내용도 어려우니까요. 그래도 한번 사는 인생, 세상에서 제일 거창하고 멋있고, 어려운 물리를 공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어려운 문제일수록 해결하는 기쁨이 크듯이, 어렵고 힘든 만큼 학문적 즐거움도 무척 크답니다. 쉽진 않겠지만 카이스트에 입학한 여러분이라면 부족함 없이 물리를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물리학과에 오셔서 하루하루 성장하는 기쁨을 느껴보시길 바라요! 물리학과는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0<

기억에 남는 물리현상을 한 가지만 소개해주세요~

아직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양자얽힘’을 소개해 보고 싶어요. 우주 양 끝에 얽혀있는 두 물체를 갖다놓고, 한쪽에 있는 녀석을 ‘콕’ 찌르면 우주 반대편에 있는 녀석도 동시에 ‘악!’하고 반응한대요. 빛조차 닿을 수 없을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두 녀석이 마치 한 몸인 것처럼 행동하는 거에요. 이 현상을 처음 알게 된 날, 이렇게 말도 안되는 현상을 허용하는 우주에 대한 경외감이 들었고, 이렇게 말도 안되는 현상을 철저한 사고와 실험으로 밝혀낸 물리학자들에 대한 존경심도 생겼어요. 언젠가 이 얽힘현상을 포함한 여러 양자현상을 과학자들이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 인류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거에요.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그 날이 빨리 올 수 있게 돕는 과학자가 되겠습니다.

물리학과에서 배운 내용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어떤 것인가요?

그야 당연히 물리학과의 명물 수리물리죠! 저는 스튜어트 교수님의 수리물리학I을 수강했는데요, 물리적인 양들을 가장 자연스럽고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어요. 지금까지는 물리량들을 대부분 벡터 또는 스칼라로 표현해 왔는데, 이런 방법들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조작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충격적이었어요. 이런 방법들을 배우고 나니 물리학을 보는 제 좀 더 시야가 좀 더 넓어진 것 같아요.

물리학과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거요! 물리학과 학생들은 복잡하게 쓰여진 수식을 수학적으로 이해하기도 해야하고, 그 수식에 내재되어 있는 물리적 의미도 공부해야 해요.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개념과 수식들을 혼자서 올바르게 이해하기란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양도 양이지만, 혼자 공부하다 보면 이론을 제멋대로 해석해서 엉터리로 공부할 여지도 많거든요. 그래서 물리학과에서 살아남으려면, 함께 토론하고 조언을 구할 사람을 많이 두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