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7회 3·1문화상에 이경진 교수가 수상되었다.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은 제67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장경섭 서울대 석좌교수, 이경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 김성녀 동국대 석좌교수, 이상영 연세대 특훈교수를 선정했다.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경진 교수는 현대 물리학과 반도체 공학의 핵심 분야인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에서 지난 30여 년간 정설로 통용되던 고전적 통념을 깨뜨리고, 양자역학적 원리를 통해 ‘거대 양자 스핀 펌핑Giant Quantum Spin Pumping’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여 이 분야 연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기존의 학계는 전자의 자전 운동인 ‘스핀Spin’을 정보 전달의 수단으로 활용함에 있어, 이를 단순한 자석과 같은 고전적 물리량으로 해석해 왔다. 이러한 ‘고전적 가정’은 이론을 단순화하기에는 유용했으나, 스핀 소자의 정보 전달 효율을 설명하는 데에는 근본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경진 교수는 이 같은 30년 묵은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스핀의 양자역학적 본질인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을 이론과 실험에 도입하였다. 그 결과, 기존 이론의 예측보다 무려 10배 이상 강력한 신호가 발생하는 ‘거대 양자 스핀 펌핑’ 현상을 규명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이 혁신적인 연구 성과는 2025년 자연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Nature』에 게재되었다.
이경진 교수는 이번 발견 이전에도 스핀 궤도 토크(Spin-Orbit Torque, SOT)를 이용한 자화 스위칭 기술, 반강자성체 및 페리자성체를 이용한 초고속 정보 처리 기술 등 스핀트로닉스 분야의 난제들을 연이어 해결하며 『Nature』 자매지 등에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해 왔다. 특히 2022년에는 그 탁월한 학문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세계 물리학자의 0.5%만이 선정되는 미국물리학회(APS)의 석학회원으로 추대되었다.
시상식은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다.
3·1문화상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만들어졌다. 1960년 첫 시상식을 했고 1966년 재단이 설립됐다.
http://www.31cf.or.kr/board_skin/board_view.asp?idx=1407&page=1&bbs_code=2&key=0&word=&etc=




